아빠와 함께 팔굽혀펴기 :: 2007. 9. 5. 22:43

제가 요즘 30대임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.
언제나 이팔청춘일줄 알았는데, 스물 열하나가 되고보니 배에 인격이 쌓이게 되는군요.
늘 쭉쭉 빵빵 늘씬한 몸매를 자랑했던 저는 인격과는 거리가 먼줄만 알았습니다.
몸무게는 64kg으로 그다지 문제 없는데 흔히 말하는 갑빠보다 배가 더 나오게 되는 사태가 발생하더군요 ㅡㅜ
제가 좋아하는 캐쥬얼 복장을 입게 될 경우 '아저씨'삘이 나는 위기 상황에 처했습니다.

어디가서 대성이를 막내 동생이라고 해도 믿는데...(혼자만의 믿음)... 일단은 운동에 돌입했습니다.
게다가 벌써부터 인격 수양에 힘을 쓸 이유가 없으니까요.
우선은 팔굽혀펴기 50회 두세트와와 윗몸일으키기를 하고 있습니다.

대성이가 옆에서 구령을 넣어줍니다.
하나,둘,셋,넷!!
원,투,스리,포!!
그리고는 저를 보고 따라하기 시작하는군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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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세가 제법 잘나오죠?
숙달된 조교의 멋진 시범 덕분이죠. 하하^^

하긴 대성이는 기초 체력과 신체 능력에 있어서는 발군의 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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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후 5개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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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후 7개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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챔피온~!!